하버드 경영 대학원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사람으로 구성된 팀과 동등한 성과를 내고, 더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요약하면,
AI를 사용하는 개인은 AI를 사용하지 않고 팀으로 일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AI 인간 협업의 특정 이점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I를 활용하면 문제 풀이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더 좋은 결과물을 생성하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AI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R&D 전문가는 기술 관점을 비즈니스 전문가는 비즈니스 지향적인 제안을 하는 경향이 높은데, AI를 사용하는 전문가들은 배경에 상관없이 균형 잡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한다. 특히,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AI의 도움을 받아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
AI와 협업하는 것이 사람과 협업하는 것과 차이점은 더 긍정적인 정서적 반응을 유도 했다는 점이다. 즉, 문제에만 집중하기 좋은 정서를 가지게 한다.
위 연구는 AI 단순히 도구로써 사용되는 것을 넘어, 조직 내 협업의 본질과 전문성 발휘 방식을 재편할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사이버네틱 팀원”으로써 AI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과 동적으로 상호 작용하기에, 향후 조직이 업무 프로세스를 재고할 수 있도록 만들 거라 생각된다.
현재 팀내에서 AI 활용을 많이 하고 있기에., 생산성에 관심이 많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우리는 사람과 AI 중 하나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여 강화할지 아니면 활용하지 않고 뒤처질지를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도구에 대해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새로운 도구로 인해 고용 시장이 악화되고 타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 의견에는 동의한다. 이미 많은 기업이 해고를 하고 있기에 AI 기반 효율성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이런 우려는 전략적 사고 없이, 프로세스 전문가, 코더 등으로 스스로를 포지셔닝해 온 실무자들에게는 매우 심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터넷이 그랬듯이 AI가 업무의 기반이 된다면 얼리 어답터들은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잘 활용하는 전문가들에게는 저비용 고수익 전략이 될 수 도 있다.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팀은 MVP로 제품을 만들고, Agile하게 업무를 진행한다. 위 연구에서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은 AI 자체에 의한 대체가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의 경쟁이다. 일부 전문가가 AI를 활용하여 다른 전문가가 몇 시간씩 걸리는 작업을 단 몇 분만에 처리할 경우, 그 성과 차이가 상당해진다는 사실이다. 이 연구는 AI가 전문 지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분배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까지 우리는 계산기부터 엑셀,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관리툴 등을 이용하여 역량을 강화해왔다. AI도 이런 툴 사용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직 제한 사항도 존재한다. 인간적 연결과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할 순 없다.
위 연구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는 “사이버네틱 팀원” 역할을 한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아마도 팀과 개인의 역할을 구성하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애자일의 강점은 적응력이다. AI를 무시하는 것은 그 원칙에 위배된다. 그래서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먼저 써보면서 “더 빠르게, 함께 가치를 제공”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면서 미래를 대비한 경험을 구축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런 행위의 대가는 바로 당신의 경쟁력이다. 작게 시작하고, 자주 실험하고, AI가 반복적인 업무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게 하고, 당신은 조금 더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이번 변화를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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