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2025

AI가 당신의 삶을 더 나쁘게 만든 방법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을 발견했기에 여기에 옮겨본다.

저자는 AI에 대해서 풍자를 한 것이기에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다. 이것을 고려해서 글을 읽었으면 좋겠네요. 재미로 읽어보시죠. :)


AI가 우리의 삶을 더욱 악화시킨 5가지 방법

AI 시대가 온다고 했을 때, 우리는 더 나은 것을 상상했다. 회의도 줄고, 힘든 일도 줄고, 여유있는 시간을 가질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여전히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고, 회의에도 참석해야 한다.


AI 도구들은 디자인, 코드 작성, 디버깅, 카피라이터 등을 이미 학습했다. 아주 뛰어나지 않더라도 가격만 저렴하다면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도구이다. 그동안 이런 일들은 사람이 해왔지만, 이제 이 일은 환각증상이 있는 기계에게 맡겨지고 있다.


AI는 경영진을 천재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경영진들은 AI를 좋아한다. 도움 없이 이메일도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AI는 마치 코카인과 같다. 그들은 AI를 예산 삭감, 팀 재편 그리고 인간은 줄이고 미래에 펼쳐질 “전략적 변화”를 정당화하는 기적의 도구로 여긴다.



이해하지도 못하는 도구로 대체하고, 효과가 없으면 당신 탓으로 돌린다. AI는 상사를 더 똑똑하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위험한 존재로 만든다.


이제 당신은 지구 전체와 경쟁해야 하고 로봇과도 경쟁하고 있다.

예전에는 특정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경쟁자였다. 하지만 이제는 ChatGPT에 접속하는 사람들 그리고 경영진이 선호하는 AI 스택, 24시간 쉬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AI 덕분에 더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일을 처리해 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도구에 프롬프트를 추가하고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다. 당신의 일이 더 이상 가치를 창출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AI가 법적 조치를 초래할 만큼 엄청난 환각을 보지 않도록 하는게 당신의 일이다.


AI는 업무량을 줄이지 못했다.

AI가 지루한 것들을 없앨 거라고 했다. 사람은 “더 창의적이 될 거야!”라고 했고, “전략에 집중할 시간을 갖게 될 거야!”라고 했다.


거짓말이다. 이제 당신은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AI가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5배 더 많은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다. “AI가 프로세스 속도를 높여준다.”는 이유로 더 많이, 더 빨리 일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다. “AI가 몇 가지 문제를 찾아냈다.”는 이유로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다.


당신은 자유롭지 않다. 예전에는 팀원들이 나눠서 하던 업무에 쫒겼는데, 이제는 더 이상 팀이 없다. “AI 강화”라는 말의 의미는 “이제 세명 몫의 일을 하게 되지만, 임금 인상은 안 해 줄 거야”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당신은 AI에 흥분하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이건 가스라이팅이다.


링크드인의 모든 사람들은 얘기한다. “AI는 선물이다.” “그냥 받아들여!” “거부하면 뒤쳐질 뿐이야!” 그리고 당신은 분기별로 해고되는 동료들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짜증난다고 말할 수 는 없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휴게실에서도 불평할 수 없다. AI가 감시할 테니까. 커피 머신이 엿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놀림을 받았다.

AI는 우리의 구세주가 아니었다. 주주들의 절박함과 기술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자존심이 조종하는 트로이 목마였다. 그들은 해방을 약속했다. 하지만 우리가 얻은 것은 노동의 모든 문제점을 가속화하는 것이었다. 단지 더 빠르고, 더 멍청하고, 고통을 나눌 사람이 줄어들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기에 있다. 여전히 일을 하고, 여전히 저임금이다. 그리고 지금은 표절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로봇에 의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게 일의 미래라면, 어쩌면 기계가 일을 대신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적어도 우리는 마침내 쉴 수 있겠지.


5/21/2025

업무에서의 AI


하버드 경영 대학원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사람으로 구성된 팀과 동등한 성과를 내고, 더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요약하면,

AI를 사용하는 개인은 AI를 사용하지 않고 팀으로 일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AI 인간 협업의 특정 이점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I를 활용하면 문제 풀이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더 좋은 결과물을 생성하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AI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R&D 전문가는 기술 관점을 비즈니스 전문가는 비즈니스 지향적인 제안을 하는 경향이 높은데, AI를 사용하는 전문가들은 배경에 상관없이 균형 잡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한다. 특히,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AI의 도움을 받아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

AI와 협업하는 것이 사람과 협업하는 것과 차이점은 더 긍정적인 정서적 반응을 유도 했다는 점이다. 즉, 문제에만 집중하기 좋은 정서를 가지게 한다.


위 연구는 AI 단순히 도구로써 사용되는 것을 넘어, 조직 내 협업의 본질과 전문성 발휘 방식을 재편할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사이버네틱 팀원”으로써 AI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과 동적으로 상호 작용하기에, 향후 조직이 업무 프로세스를 재고할 수 있도록 만들 거라 생각된다.


현재 팀내에서 AI 활용을 많이 하고 있기에., 생산성에 관심이 많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우리는 사람과 AI 중 하나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여 강화할지 아니면 활용하지 않고 뒤처질지를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도구에 대해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새로운 도구로 인해 고용 시장이 악화되고 타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 의견에는 동의한다. 이미 많은 기업이 해고를 하고 있기에 AI 기반 효율성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이런 우려는 전략적 사고 없이, 프로세스 전문가, 코더 등으로 스스로를 포지셔닝해 온 실무자들에게는 매우 심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터넷이 그랬듯이 AI가 업무의 기반이 된다면 얼리 어답터들은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잘 활용하는 전문가들에게는 저비용 고수익 전략이 될 수 도 있다.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팀은 MVP로 제품을 만들고, Agile하게 업무를 진행한다. 위 연구에서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은 AI 자체에 의한 대체가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의 경쟁이다. 일부 전문가가 AI를 활용하여 다른 전문가가 몇 시간씩 걸리는 작업을 단 몇 분만에 처리할 경우, 그 성과 차이가 상당해진다는 사실이다. 이 연구는 AI가 전문 지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분배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까지 우리는 계산기부터 엑셀,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관리툴 등을 이용하여 역량을 강화해왔다. AI도 이런 툴 사용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직 제한 사항도 존재한다. 인간적 연결과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할 순 없다.


위 연구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는 “사이버네틱 팀원” 역할을 한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아마도 팀과 개인의 역할을 구성하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애자일의 강점은 적응력이다. AI를 무시하는 것은 그 원칙에 위배된다. 그래서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먼저 써보면서 “더 빠르게, 함께 가치를 제공”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면서 미래를 대비한 경험을 구축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런 행위의 대가는 바로 당신의 경쟁력이다. 작게 시작하고, 자주 실험하고, AI가 반복적인 업무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게 하고, 당신은 조금 더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이번 변화를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