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2025

데이터 라벨링, AI의 눈과 귀를 만들어주는 핵심 작업

 


데이터 라벨링은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원시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에게 사물을 가르치고 세상에 대해 이해하도록 돕는 것처럼, 인공지능(AI)과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모델도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학습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가 바로 데이터 라벨링이다.


본 글에서는 데이터 라벨링이 무엇이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보자.


데이터 라벨링이란?

데이터 라벨링은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데이터에 정보를 추가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글을 쓸 때 태그를 지정하여 쉽게 검색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하듯이 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태그 지정”은 데이터 유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 이미지: 사진 속의 강아지, 고양이, 자동차 같은 물체를 식별하고 경계를 지정하거나 , 숲, 바다, 사막과 같은 장면을 설명하고, 사람 얼굴이나 상품처럼 특정 영역을 표시할 수 있다.

  • 텍스트: 문장의 긍정/부정/중립 감정을 분류하거나 , 스포츠, 정치, 연예와 같은 주제를 식별하고 , 사람 이름, 장소와 같은 특정 엔티티를 추출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 오디오: 음성에 대한 라벨링은 말소리나 음악 같은 소리를 분류하거나 , 말하는 사람의 성별, 나이, 억양 같은 속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감정을 감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 비디오: 이미지와 오디오의 요소를 결합하여 객체의 움직임, 특정 동작(걷기, 달리기), 또는 이벤트(골 장면, 사고)를 식별하고 추적한다.


데이터 라벨링이 왜 중요할까?

데이터 라벨링은 강력한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라벨링된 데이터를 통해 모델은 학습하고, 정확한 예측이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패턴과 관계를 파악한다.

정확하게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는 마치 장난감으로 가득 찬 방에서 장난감을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할지 모르는 아이와 같다. 제대로 된 라벨이 없으면 모델은 혼란스러워하며 올바른 학습을 할 수 없다.


  • 모델 정확도 향상: 명확하게 라벨링된 데이터는 모델이 학습할 수 있는 올바른 '정답'을 제공하여, 더 정확한 예측과 뛰어난 성능의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한다.

  •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스팸 이메일 필터링, 자율주행 자동차의 물체 인식, 얼굴 인식 기술 등 데이터 라벨링은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 데이터 통찰력 제공: 라벨링 과정 자체만으로도 데이터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데이터 내의 패턴, 편향, 추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라벨링의 다양한 유형

각 데이터 유형에는 고유한 라벨링 방식이 필요하며 , 크게 네 가지 주요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이미지 라벨링

  • 객체 감지(Object Detection): 이미지 내의 특정 객체(예: 사람, 자동차)를 식별하고 그 위치를 사각형으로 표시한다. 자율주행차나 보안 시스템에 활용된다.

  • 이미지 분류(Image Classification): 전체 이미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예: 풍경, 도시, 인물) 분류하는 작업이다. 사진 갤러리 정리 등에 사용된다.

  • 의미적 분할(Semantic Segmentation): 이미지의 모든 픽셀에 내용(예: 하늘, 숲, 도로)을 기반으로 라벨을 지정한다. 배경과 객체를 정밀하게 분리할 때 유용하다.

  • 인스턴스 분할(Instance Segmentation): 이미지 내의 동일한 객체라도 개별적인 인스턴스(예: 여러 명의 보행자, 여러 대의 자동차)를 식별하고 분할한다.


텍스트 라벨링

  • 감정 분석(Sentiment Analysis): 텍스트에 담긴 감정적인 톤(예: 긍정, 부정, 중립)을 분류한다. 고객 리뷰 분석 등에 활용된다.

  • 엔티티 인식(Entity Recognition): 텍스트 내에서 고유한 명명된 엔티티(예: 사람 이름, 장소, 날짜)를 식별하고 태그를 지정한다. 챗봇이나 정보 추출 시스템에 사용된다.

  • 주제 라벨링(Topic Labeling): 텍스트를 특정 주제(예: 정치, 스포츠, 연예)에 따라 분류한다. 뉴스 기사 분류 등에 활용된다.

  • 품사 태깅(Part-of-Speech Tagging): 문장의 각 단어에 명사, 동사, 형용사 등 문법적 기능을 라벨로 표시한다. 자연어 처리의 기본적인 단계이다.


오디오 라벨링

  • 음성 인식(Speech Recognition): 사람이 말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한다. 음성 비서나 받아쓰기 기능에 사용된다.

  • 화자 식별(Speaker Identification): 음성 특성을 기반으로 누가 말하고 있는지(화자)를 인식한다.

  • 사운드 분류(Sound Classification): 오디오 클립 내의 다양한 사운드(예: 노래, 소음, 음악)를 식별하고 분류한다.

  • 감정 인식(Emotion Recognition):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 톤에서 감정(예: 행복, 슬픔, 분노)을 감지한다.


비디오 라벨링

  • 객체 추적(Object Tracking): 비디오 시퀀스 전체에서 특정 객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한다. CCTV 분석 등에 활용된다.

  • 동작 인식(Action Recognition): 비디오 내에서 사람의 동작(예: 걷기, 달리기, 점프, 앉기)을 식별하고 분류한다.

  • 이벤트 감지(Event Detection): 비디오에서 발생하는 특정 이벤트(예: 골, 뉴스 속 사건, 사고)를 인식한다.

  • 비디오 요약(Video Summarization): 비디오 콘텐츠를 대표하는 주요 프레임이나 중요한 세그먼트를 식별하여 요약본을 만든다.


데이터 라벨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데이터 라벨링은 기계에게 세상을 '보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이미지, 텍스트, 소리, 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안에 있는 사물, 감정, 행동 등을 식별하는 의미 있는 태그를 추가한다. 이 라벨링된 데이터를 통해 기계는 학습하고 예측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데이터 품질과 정확성 같은 문제들이 존재하지만 , 자동화 및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라벨링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라벨링된 데이터 vs.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


특징

라벨링된 데이터

라벨링 되지 않은 데이터

정의

미리 정의된 라벨이나 정의가 있는 데이터, 잘 정리된 도서관과 같다.

미리 정의된 라벨이나 정의가 없는 데이터, 알려지지 않은 물건들이 담긴 보물상자와 같다.

활용

정확한 예측을 위해 패턴과 관계를 학습하도록 머신 러닝 모델을 훈련한다.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고, 유사한 항목을 그룹화하고, 새로운 지식을 생성하는 비지도 학습 기술이다.

장점

학습하기 쉽고, 더 정확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방대한 양의 정보가 제공되고, 새로운 발견의 잠재력이 있다.

단점

획득 및 라벨링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분석하고 해석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없는 인사이트로 이어질 수 있다.

예시

객체 이름이 태그된 이미지, 긍정/부정으로 분류된 텍스트, 사운드 유형이 라벨링된 오디오

태그가 없는 텍스트, 이미지 또는 오디오의 대규모 데이터 세트이다.


데이터 라벨링 접근 방식

데이터 라벨링은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단일 프로세스가 아니다. 데이터 유형, 목표, 그리고 리소스에 따라 다양한 접근 방식이 존재한다. 몇 가지 주요 옵션에 대해 알아보자.


1. 수동 라벨링

  • 설명: 사람이 직접 데이터에 라벨을 지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 장점: 매우 정확하다.

  • 단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는 확장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적합한 경우: 소규모 프로젝트나 주관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2. 능동 학습

  • 설명: 모델이 라벨링 작업자와 상호 작용하며, 학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정 데이터 포인트를 요청하여 라벨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 장점: 라벨링 작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델 정확도가 향상되고 비용이 절감된다.

  • 단점: 훈련된 모델이 필요하며, 모든 작업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 적합한 경우: 대규모 데이터 세트와 모델 피드백이 중요한 반복적인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3. 반지도 학습

  • 설명: 소량의 라벨링된 데이터와 대량의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여, 사람이 확인한 예비 라벨을 자동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 장점: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적용 가능하며 , 수동 라벨링의 필요성을 줄이고 숨겨진 패턴을 식별할 수 있다.

  • 단점: 고품질의 초기 라벨링된 데이터가 필요하며 , 라벨링되지 않은 데이터의 '노이즈'가 모델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적합한 경우: 모든 데이터에 라벨을 지정하는 것이 비실용적인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탐색적인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4. 크라우드 소싱

  • 설명: 라벨링 작업을 대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분산하여 많은 사람이 함께 완료하는 방식이다.

  • 장점: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비용 효율적이며 , 다양한 관점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 단점: 품질 관리의 어려움, 편향 가능성, 민감한 데이터의 경우 보안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적합한 경우: 속도와 저렴한 비용이 우선시되는 간단한 작업이나 매우 큰 데이터 세트에 적합하다.


5. 전이 학습

  • 설명: 이전에 훈련된 모델의 지식(라벨링)을 유사한 새 작업에 활용하여 새로운 라벨링의 필요성을 줄이는 방식이다.

  • 장점: 라벨링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기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 단점: 원래 라벨의 품질에 의존하며 , 다른 작업에 잘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 적합한 경우: 기존 데이터 세트와 관련된 작업에 가장 적합하며, 도메인 지식 전달이 가능하다.


데이터 라벨링의 이점과 과제

데이터 라벨링은 AI 개발에 필수적이지만, 장점과 함께 단점도 존재한다. 이 두 가지 측면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 라벨링의 이점

  1. 정확한 AI 모델 구축: 라벨링된 데이터는 머신러닝 모델이 '실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점을 제공한다. 명확한 라벨 덕분에 모델은 패턴과 관계를 파악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정확한 예측과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2. 다양한 응용 분야 활성화: 얼굴 인식, 이메일 스팸 필터링, 의료 진단 등 데이터 라벨링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AI 분야의 발전을 촉진한다.

  3. 데이터 통찰력 제공: 라벨링 프로세스 자체를 통해 데이터 속에 숨겨진 귀중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라벨 내의 패턴, 트렌드, 심지어 편향까지 분석하여 데이터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데이터 라벨링의 과제

데이터 라벨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난관에 부딪히기도 한다.


  1. 데이터 품질 문제: 불일치, 편향, 또는 오류가 있는 낮은 품질의 데이터는 부정확한 라벨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신뢰할 수 없는 AI 모델을 초래할 수 있다.

  2. 라벨링 정확도 확보: 감정 분석이나 이미지 분할과 같은 주관적인 작업에서는 일관되고 정확한 라벨링을 보장하기 어렵다. 사람의 실수나 해석의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3. 비용 및 시간 소모: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대한 수동 라벨링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역량 있는 인력을 찾고, 교육하고, 관리하는 것 또한 큰 부담이다.


명확한 라벨 지정을 위한 준비 사항

위에서 언급된 과제들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라벨링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1. 명확한 라벨링 가이드라인 정의: 라벨링 작업자가 혼란 없이 작업을 이해하고 모호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지침과 풍부한 예시를 제공해야 한다.

  2. 적절한 도구와 기술 사용: 특정 데이터 유형과 작업에 맞게 최적화된 라벨링 도구를 활용하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일관성을 개선해야 한다.

  3. 품질 모니터링 및 조정: 라벨링 결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자 간의 합의를 확인하며, 오류 감지 메커니즘을 구현하여 부정확한 부분을 식별하고 즉시 해결해야 한다.


데이터 라벨링 사용 사례

데이터 라벨링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 컴퓨터 비전: 자율주행 자동차의 이미지 인식 , 질병을 진단하는 의료 영상 분석 , 얼굴 인식 시스템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 자연어 처리 (NLP): 고객 서비스 챗봇의 감정 분석 , 실시간 번역 , 방대한 텍스트를 요약하는 기술 등 에 활용된다.

  • 음성 인식: 스마트폰 음성 비서 , 음성 검색 , 자동화된 콜센터 시스템 등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해하는 모든 과정에 필요하다.

  • 추천 시스템: 이커머스 쇼핑몰의 상품 추천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개인화된 플레이리스트 추천 , 비디오 플랫폼의 콘텐츠 추천 등에 사용되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인다.

  • 데이터 분석: 시장 조사 , 재무 분석 , 과학 연구 등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의미 있는 패턴과 추세를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데이터 라벨링을 위한 도구 및 플랫폼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돕는 다양한 도구와 플랫폼이 존재한다.

  • 오픈소스 도구: Labelbox, V7, Supervisely와 같은 플랫폼은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활용하기 좋은 기능을 제공한다.

  • 상업용 플랫폼: AWS SageMaker Ground Truth, Scale AI, Hive 등은 대규모 기업이나 복잡한 라벨링 작업을 위한 고급 기능과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


데이터 라벨링의 미래

데이터 라벨링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효율성과 정확성이 향상될 것이다. 자동화된 라벨링 기술의 발전과 반자동화 도구의 등장은 라벨링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데이터 라벨링은 AI 혁명의 숨은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라벨링된 데이터를 통해 기계는 이미지 속 얼굴을 인식하는 것부터 언어를 번역하는 것까지 놀라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 자동화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 라벨링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으며 , 이는 궁극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7/15/2025

AI Contact Center에 대한 단상

요즘 여러가지 관점에서 다양한 것을 고민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Contact Center이다.

현 트렌드는 AI 시대에 맞춰 AI Contact Center로 나아가는 듯 보인다. 나는 어떤 현상을 바라볼때, 긍정적인 면외에 부정적인 면도 함께 판단한다. 여러 벤더 및 서비스 업체들은 AI기반의 Contact Center의 미래를 언급한다. 이 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Big Bang보다는 효과성을 보면서 전진하는 Small Start를 선호한다.


ChatGPT가 출시되면서 전 세계가 변하고 있다. 사람들이 컴퓨터와 대화를 나누면서 마치 사람의 대화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점 때문일까? AI Chatbot 등의 언급이 많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제공하는 빌더 기반의 챗봇에 사용자가 대화형 챗봇으로 오해하여 장문의 질문을 한 사례도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고객과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고객이 선호하는 방식과 채널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사용자의 기대치는 항상 높아지기 때문에 경쟁사가 새로운 것을 도입하면, 다른 회사들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 떠밀려 도입을 했지만, 효과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대화형 상호작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아래 링크 참고)에 AI 도입 시 장애물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 대화형 AI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 장애물은 언어의 본질적인 복잡성과 모호성이다. 단어와 구문은 맥락에 따라 여러 의미를 지니는 경우가 많아 챗봇이 고객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비꼬는 표현, 방언도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

  • 모든 활동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

  • 고객 여정의 모든 단계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는데에 대한 어려움

  • 데이터가 서로 다른 시스템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

  •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종합적인 고객 프로필 구축이 가능하고 가시성이 높아진다는 점

  •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이해하는 것


가시성 부족과 통합 문제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Abraham은

“문제는 너무 많은 회사가 고객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포함하는 거대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고객을 돕기 위한 답을 스스로에게 묻는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Infobip의 마케팅 및 성장 담당 부사장인 벤 루이스는 “모두가 CX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언급한다. “브랜드가 의미 있고 인간적인 대화를 제공하지 못하면 효율성외에 신뢰도 떨어집니다. AI 시대에 고객 경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때입니다.” 라고 언급했다.


저분의 말이 사실이 아닐 수 도 있지만, 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걸까?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AI 도입의 장애물과 연관되어 있다.


어떤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 하나가 아니다. 그리고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을 한다. 이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활동 가시성 부족”, “고객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로 인한 AI 도입의 어려움” 등이 꼽힌다. 그리고 투자 부족 및 장기적인 기다림도 있어야 하는데., 몇 년 지난 후 짠하고 보여준다면 어느 경영진이 신뢰를 하겠는가? 마일스톤을 정해서 나아가는 성과를 보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행동을 하기전에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코풀스키는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을 정의했다.

“기억에 남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아니면 마찰 없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이다. 이 질문에 대한 의도를 바탕으로 적절한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잘못된 기술을 도입할 경우 본인의 경력은 좋아질 수 있지만, 조직은 손실을 떠안게되기 때문이다.



위 그림이 도입을 위한 단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아래 두 가지가 와닿는다.


1. 명확한 목표 설정을 해야 하고 현재 상태 진단도 필요하다.

2. 단계적인 접근과 파일럿을 통해 검증을 해야 한다.


생각한대로 검증이 되고 일부 현실화 되었을 때, 사람 역할에 대한 고민도 생길 것이다. AI가 도입되면 사람과의 접촉을 잃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이건 맞다고 본다. 둘다 유지 할 수는 없다. 일부는 축소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AI가 해결할 순 없다. 개인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서비스 구독을 해지하는 고객의 경우, 요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을때, 챗봇이 해지를 처리할 순 있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유도하려면 사람이 개입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Handoff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가지 자료를 보면 AI Contact Center에 대해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고객 상호작용 향상 등 수많은 이점을 언급 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아래처럼 접근할 생각이다.


1. 올바른 문제 정의

2. 해당 문제를 풀수 있는 솔루션 식별

3. 방향성

4. 비용 및 ROI 분석

5. 데이터 정제 및 통합

6. 파일럿을 통한 검증 및 모니터링/개선


위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조각 조각 맞춰지면서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


7/14/2025

컴퓨터 비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컴퓨터 비전에 대해서 요즘 관심이 많다. 과거에는 기계는 우리만큼 시각적 세계를 효율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은 상황이 다르다.


컴퓨터 비전은 컴퓨터가 이미지와 비디오를 시각적으로 어떻게 이해 할 수 있는지를 다루는 분야이다. 공학적 관점에서 컴퓨터 비전은 인간의 시각 체계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모방하고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컴퓨터 비전은 AI를 활용하여 컴퓨터가 시각적 세계를 해석하고 이해하도록 훈련한다. 반세기 동안 컴퓨터 비전에 시각 기능을 부여하고자 과학자들은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것이 컴퓨터 비전이라는 분야로 이어지게되었다. 컴퓨터 비전의 목표는 컴퓨터가 디지털 이미지와 비디오에서 고도의 이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인간보다 능숙한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기술이 발전한 이유는

  1. 좋은 카메라가 장착된 모바일 기술 덕분에 엄청난 양의 사진과 비디오를 가지게 되었다.

  2. 컴퓨팅 능력이 발전하였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저렴해졌다.

  3. 비전용으로 설계된 특정 하드웨어와 도구가 누구나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

컴퓨터 비전 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활용중이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자동차 산업에서 많이 활용중이다. 자율 주행차는 AI 활용사례가 많으며 최근 몇 년동안 언론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았다.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결과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개념이 더 강하기 때문일거다. 자율주행에는 컴퓨터 비전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핵심 요소이다. 례를 들어서 차량을 제어하는 알고리즘(에이전트)은 항상 차량 주변 환경을 인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이전트는 도로의 상태, 주변 차량의 위치, 장애물 및 물체까지의 거리 그리고 해당 물체들이 움직이지는 등을 파악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 에는 대형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촬영된 영상은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에 의해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이 알고리즘은 정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흐르는 이미지에서도 관련 객체를 검색하고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기술은 이미 사용되고 있다. 자율 주행의 도로 교통의 문제는 복잡성, 변동성 그리고 예외 상황에서 에이전트의 잠재적인 실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훈련하는 어려움에서 비롯된다. 막대한 양의 훈련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생성하는데 드는 높은 비용이 컴퓨터 비전의 아킬레스건이다.

둘째,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은 디지털 플랫폼의 분석 기능을 활용하여 고객 행동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한다. 지금까지는 진열된 상품과 고객의 상호작용을 자동으로 포착하는 도구가 부족했다. 컴퓨터 비전을 활용하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기존 보안 카메라와 결합하면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영상 자료를 평가하고 고객 행동을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매장 내 현재 인원을 언제든지 파악할 수 있다. 각 진열대와 제품이 고객의 관심을 얼마나 받는지 추적하고, 사람들의 시선 방향을 감지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특정 물건을 얼마나 오랫동안 보는지 측정할 수 있다. 이런 개념은 RMN(Retail Media Network)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의 도움으로 매장 내 고객 행동을 세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카메라에 들어가는 비용은 존재한다. 도입 시 매장내 체류 시간 및 동선등을 고려하여 매출 증가 요소를 찾는다면,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셋째, 현대 기술 덕분에 농부들은 더 넓은 밭을 효율적으로 경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경작하는 지역에 해충과 식물 질병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간과할 경우 식물 질병으로 인해 수확량 손실과 흉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신러닝은 드론, 위성 이미지, 원격 센서를 활용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농부들이 넓은 밭에 광범위하게 작물을 경작하더라도 토양 상태, 관개 수위, 작물 건강 상태, 지역 기온을 24시간 내내 파악할 수 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농부가 잠재적인 문제 발생 지역을 조기에 대응하고 가용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지 자료 분석을 통해 식물 질병을 조기에 감지 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식물 질병은 이미 확산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컴퓨터 비전 기반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해 광범위한 확산을 조기에 감지하고 차단 할 수 있다.


이제, 컴퓨터 비전이 작동하는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 컴퓨터의 이미지는 픽셀 격자 형태로 저장된다. 각 픽셀은 색상으로 정의되며, RGB(Red Green Blue)의 세 가지 원색의 조합으로 저장된다. 이 색상들은 다양한 명암으로 조합되어 다양한 색상을 표현한다.
  • 축구장에서 밝은 주황색 축구공을 추적하는 간단한 알고리즘을 생각해보자. 이를 하기 위해 가장 가운데 픽셀의 RGB 값을 사용한다. 이 값을 저장한 후, 컴퓨터 프로그램에 이미지를 제공하여 색상이 가장 일치하는 픽셀을 찾도록 할 수 있다. 알고리즘은 각 픽셀을 확인하여 목표 색상과의 차이를 계산한다. 모든 픽셀을 확인한 결과, 가장 일치하는 픽셀은 주황색 공의 픽셀일 가능성이 높다. 이 알고리즘을 비디오의 모든 프레임에 대해 적용하여 시간 경과에 따라 공을 추적할 수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 축구팀처럼 유니폼이 주황색이라면 알고리즘이 혼란 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이 방법은 적합하지 않다. 공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 이미지에서 이런 특징을 식별하기 위해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은 패치라고 불리는 작은 픽셀 영역을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이 분야에서 인기 있는 알고리즘은 합성곱 신경망(CNN)이다.
CN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인공 뉴런은 신경망의 구성 요소이다. 일련의 입력을 받아 각 입력에 지정된 가중치를 곱한 다음에 그 값들을 모두 더한다. 입력 가중치는 커널 값과 동일하지만, 미리 정의된 커널과 달리 신경망은 이미지에서 흥미로운 특징을 인식할 수 있는 유용한 커널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 CNN은 뉴런 뱅크를 사용하여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고, 각 뉴런은 서로 다른 학습된 커널에 의해 새로운 이미지를 출력한다. 이후 뉴런 계층에서 처리되어 반복적인 합성곱 연상을 가능하게 한다.

  • 첫 번째 합성곱 계층은 모서리와 같은 것을 찾고, 다음 계층은 모서리와 같은 모서리로 구성된 간단한 모양을 인식하기 위해 모서리 특징을 합성곱할 수 있다. 다음 계층은 모서리 특징을 합성곱하고, 입과 눈썹과 같은 간단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뉴런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서 복잡성이 증가하여 눈, 귀, 입, 코 등 모든 특징을 인식하고 “얼굴입니다.” 라고 말하는 계층이 나타나게 된다.

  • 얼굴을 분리한 후에는 전문화된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코끝이나 입꼬리와 같은 얼굴의 랜드마크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눈을 뜨고 있는지, 눈썹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데, 랜드마크가 있으면 이러한 파악이 쉽다. 눈과 눈썹 사이의 상대적인 거리를 비교하여 놀라움이나 기쁨을 표현할 수 있다.

  • 이 모든 정보는 감정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해석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컴퓨터는 기본적인 “기분”을 추론할 수 있다. 이는 컴퓨터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맥락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CNN은 여러 층으로 구성될 필요가 없지만, 복잡한 사물과 장면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여러 층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기술을 딥러닝이라고 한다.


이제 컴퓨터 비전에 사용되는 주요 도구를 살펴보자.


1. OpenCV

OpenCV는 컴퓨터 비전과 머신 러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 오픈 소스 컴퓨터 비전 라이브러리이다.


Intel에서 개발하여 2000년에 처음 출시하였고, 얼굴 감지 및 인식, 객체 식별, 움직이는 객체 모니터링, 카메라 움직임 추적, 눈 움직임 추적, 객체의 3D 모델 추출, 풍경을 활용한 증강 현실 오버레이 생성,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에서 유사한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다.


OpenCV는 C++, Python, Java, Matlab 등에 대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Windows, Android, Mac OS, Linux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2. 텐서플로우

텐서플로우는 컴퓨터 비전을 포함한 AI 및 머신러닝을 위한 다양한 도구, 라이브러리, 리소스등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구글 브레인팀에서 개발하여 2015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텐서플로우는 얼굴인식, 객체 식별 등 컴퓨터 비전 관련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학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또한 2017년에 모바일 기기용 이미지, 비전 및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픽셀 비주얼 코어(PVC)를 출시했다.


Pixel Visual Core는 머신 러닝을 위한 텐서플로우도 지원한다. 텐서플로우는 Python, C++, C, Java, Javascript, Go, Swift 등의 언어를 지원하지만 API 하위 호환성은 보장하지 않는다. Matlab, C#, Julia, Scala, R, Rust 등을 위한 서드파티 패키지도 존재한다.


3. Matlab

Matlab은 1984년 MathWorks에서 개발한 수치 컴퓨팅 환경이다. Matlab에는 컴퓨터 비전을 위한 다양한 알고리즘과 함수를 제공하는 컴퓨터 비전 툴박스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객체 감지, 객체 추적, 특징점 감지, 특징점 매핑, 3차원 카메라 보정, 3차원 재구성 등이 포함된다. YOLO v2, ACF, Faster R-CNN 등의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Matlab에서 사용자 정의 객체 감지기를 만들고 학습시킬 수도 있다. 이런 알고리즘은 멀티코어 프로세서와 GPU에서 실행하면 훨씬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Matlab 툴박스 알고리즘은 C, C++을 지원한다.


4. CUDA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는 엔비디아에서 개발하여 2007년에 출시한 병렬 컴퓨팅 플랫폼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CUDA 지원 그래픽 처리 장치인 GPU를 사용하여 범용 프로세싱을 수행한다. CUDA는 이미지, 신호 및 비디오 처리를 위한 다양한 함수를 포함하는 엔비디아 퍼포먼스 프리미티브 라이브러리도 제공한다.


다른 라이브러리와 컬렉션으로는 GPU4Vision, CUDA 기반의 OpenVIDIA, 컴퓨터 비전을 위한 최소 GPU 라이브러리인 MinGPU 등이 있다. 개발자는 CUDA를 사용하는 동안 C, C++, Fortran, Matlab, Python 등 다양한 언어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


5. SimpleCV

SimpleCV는 다양한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컴퓨터 비전 프레임워크이다. SimpleCV는 간단하며 파일 형식, 버퍼 관리, 색 공간, 고유값, 비트 심도, 행렬 저장, 비트맵 저장 등 CV 개념을 심도 있게 배우지 않고도 OpenCV와 같은 다양한 고급 컴퓨터 비전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다. SimpleCV는 웹캠, 스마트폰 등의 이미지나 비디오 스트림을 사용하여 컴퓨터 비전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간단한 프로토타입 제작이 필요할 때 가장 적합한 프레임워크이다. SimpleCV는 Mac, Windows, Linux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다.


6. GPUImage

GPUImage는 이미지, 실시간 모션 비디오, 영화에 GPU 가속 효과와 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또는 iOS 라이브러리이다. OpenGL ES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GPU에서 사용자 지정 필터를 실행하려면 설정 및 유지 관리에 많은 코드가 필요하지만 GPUImage는 이런 코드를 줄이고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지금까지 관련 도구들을 살펴보았다. 도구를 사용하여 직접 구현하는 방법도 있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컴퓨터 비전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1.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Microsoft API를 사용하면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읽고, 비디오를 거의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성인 콘텐츠를 표시하고, 이미지 썸네일을 생성하고, 필기체를 인식할 수 있다.


2. Google Cloud Vision API

Google Cloud Vision API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강력한 머신러닝 모델을 애플리케이션에서 호출 가능한 간단한 REST API로 캡슐화하여 이미지 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


모바일 Vision API를 사용하면 기기내 비전 기술을 활용하여 사진과 비디오 속 객체를 감지할 수 있다. 또한 바코드와 텍스트를 스캔하고 인식할 수 있다.


3. Amazon Rekognition

Amazon Rekognition은 딥러닝 기반 이미지 및 비디오 분석 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에 이미지 및 비디오 분석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매우 쉽게 만들어준다. 이 서비스는 사물, 텍스트, 사람, 장면, 활동을 식별하고 부적절한 콘텐츠도 감지할 수 있다. 매우 정확한 얼굴 분석 및 감정 분석을 위한 얼굴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내가 속한 곳은 이런 알고리즘을 연구하여 서비스하는 곳은 아니다. 응용하는 쪽에 적합하다. 따라서 이런 기술들이 어떤 매커니즘을 가지고 동작되는지는 알아야 하지만, 어떻게 응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본 글은 이런 관점에서 정리했다.

7/08/2025

Product Manager vs Project Manager

Product Manager(PDM)과 Project Manager(PJM)은 종종 혼동되는 역할이다. 본 글에서는 두 역할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Product Manager는 무슨 일을 할까?

PDM은 회사의 엔지니어링 및 사업 개발팀 그리고 고객과 소통하여 성공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한다. PDM은 기술 분야와 비기술 분야 모두에 능통해야 하는 역할이다.


올바른 역할을 하는 PDM은 기술 용어, 매커니즘, 데이터 구조뿐만 아니라 고객의 고민, 사업 거래, RFP 등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 관계자 사이에 상충되는 의제에서 균형을 맞추고, 이해 관계자들의 지원을 활용하여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PDM은 제품의 “CEO”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공식적인 권한 없이도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이끌고 영향을 미쳐야 한다. 훌륭한 PDM에게 필요한 자질과 역할은 다음과 같다.


고객의 목소리: 고객을 대변하는 것은 PDM의 주요 권한의 원천이자 내부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매우 중요하다.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한다면, 가장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렇게 해야 한다.

목적 중심의 실용주의: 훌륭한 PDM은 전반적인 제품 비전부터 각 기능과 세부 사항까지 팀이 특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설명할 수 있다. PDM은 제품의 목적을 파악하고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도 그 목적을 이해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런 통찰력은 마케팅이나 영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사용자로부터 직접 얻어야 한다.


공감과 호기심: 고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고객을 위해 생각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뛰어남 PDM들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만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함정에 빠진다. 제품 관리자로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은 제품 성공의 핵심이다. 사용자의 세계에 푹 빠져 생각하는 공감 능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공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에 고객과 시장에 대한 호기심도 필요하다.


문제 해결 및 창의성: 대부분의 제품은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PDM은 뛰어난 문제 해결사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훌륭한 PDM은 고정 관념을 깨고 생각한다.


의사소통 능력: 최고의 PDM은 문서 작성 및 의사 소통 능력을 갖춰야 한다.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또한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해야 할 책임도 있다.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명확한 해결책으로 전환하는 훌륭한 경청자가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및 마케팅 감각: 비즈니스 관련 사항을 종합하고, 성장과 도입을 합리적으로 예측하며, 높은 수준의 비용 견적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제품 아이디어를 실 사업으로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부분은 PDM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기술 노하우: PDM은 일정 수준의 기술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엔지니어나 디자이너 만큼의 지식은 필요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추면 신뢰와 믿음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되며,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roject Manager는 무슨 일을 할까?

PDM이 제품의 “CEO”로 전반적인 제품 성공에 책임을 지는 것처럼, PJM은 프로젝트의 “COO”로 예산 및 시간 제약 내에서 프로젝트를 완료할 책임을 진다.


쉽게 말해서, PJM은 제품 개발 범위를 넘어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진다. PJM은 응집력 있고 기능적인 프로젝트 팀을 유지하고, 고압적인 프로젝트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고객, 경영진 그리고 참여하는 구성원들과 소통한다.


훌륭한 PJM은 항상 팀의 흐름을 이해하고, 문제의 핵심까지 파고드는데 능숙해야 한다. 인프라 문제부터 인사 문제, 기대치에 대한 불일치까지 모든 장애물을 파악하고, 분리하고, 제거할 책임이 있다.


PJM의 전문 분야는 다음과 같다.


실행: PJM은 프로젝트 예산, 일정 및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한다. 훌륭한 PJM은 팀문화에 맞춰 프로세스와 도구를 최적화한다. 이해관계자 및 제품 관리자와 협력하여 위험과 가치를 최적하는 의사 결정을 내린다.


의사 결정: PJM은 프로젝트의 내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지속적으로 수집, 평가하면서 실행한다. 수집한 데이터들은 필요와 상황에 따라 시의적절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된다. 때로는 PJM이 여러 경로 중에서 선택하기 위해 복잡한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해야 한다.


팀 관리: 팀원들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며, 팀 내외부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적절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명확한 거버넌스를 제시해야 한다.


소통 및 협상: 다른 리드들과 협력하여 프로젝트 팀과 소통하고, 팀 내 소통이 원활하고 생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PDM 등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PJM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중요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전달한다.


전략적 사고방식: 프로젝트가 비즈니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한다. PJM은 비즈니스의 더 광범위한 목표를 프로젝트의 범위와 결과물에 통합하기 위한 전략과 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


기술 역량: PJM에게 기술적인 지식이 필수는 아니지만, 기술 용어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된다.


Product Manager와 Project Manager가 겹치는 부분

Project Manager

  • 프로젝트의 “COO”

  • 어떻게, 언제 할지 결정

  • 팀, 자원, 범위, 시간, 비용에 집중

  • 구조/효율성 주도

  • 프로젝트 계획, 일정, 예산

  • 의사 소통 - 정보가 올바른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보장

  • 팀이 올바른 도구와 인프라를 갖추고 일하도록 함

  • 교차 기능 상호 작용 및 최적화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

  • 프로젝트가 예산/일정 내에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는지 평가


Product Manager

  • 제품의 “CEO”

  • 무엇을, 왜 할지 결정

  • 고객/사용자 중심

  • 시장/경쟁 연구

  • 사용 사례, 사용자 스토리, 제품 아이디어 구상 및 디자인

  • 전략 및 로드맵

  • 비즈니스 사례 + 시장 출시 작업

  • 교육, 지원, 결함 우선 순위 지정

  • 제품의 성공(KPI, 판매, 사용자 증가)을 기준으로 평가


겹치는 영역

  • 강력한 의사소통 및 발표 능력

  • 이해관계자 및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 산업 지식

  • 기술 능력

  • 우선 순위 지정 및 의사결정


제픔 관리와 프로젝트 관리 사이에는 겹치는 부분이 있다. 두 가지 모두 능숙하면서도 동시에 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이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본 글에서는 어쩌면 헷갈릴 수 있는 제품 관리와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서 알아봤다.


6/05/2025

회의 방식에 대한 생각



우리가 일을 할때 의사 소통 방식에는 두 가지 주요 방식이 있다. 

첫 번째는 동기식 의사소통으로, 모든 이해 관계자가 동시에 상호 작용을 해야 한다. 이 방식은 대면 회의, 화상 회의, 전화 통화가 포함된다.


두 번째 방식은 비동기 방식으로, 발신자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수신자가 준비되면 읽을 수 있다. 이 방식에는 메모, 메신저 그리고 이메일이 있다.


어떤 의사 소통 방식이 더 나을까요? 이 간단한 질문에는 복잡한 답이 필요하다.


비동기 방식의 좋은 점은 물류 비용이 낮다는 것이다. 정보를 보내거나 질문을 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대로 바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과거 이메일이 나타난 초기에는 실용적이고 빠른 비동기 메시징이 “생산성 향상의 묘책”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비동기 소통의 단점은 역설적이게도 그 순간에 너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받은 편지함에 무질서한 스레드가 난무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업무 시간 중 더 많은 시간을 메시지 모니터링에 할애해야 했다. 나 같은 경우도 평균 10분마다 이메일이나 채팅을 확인한다. 이런 모든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지적 부담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동기식 의사 소통의 가장 큰 장점은 전달 효율성이다. 실시간 대화는 정보 밀도가 높기에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많은 양의 세부 사항을 전달하거나 이해시킬 수 있다. 10분간의 대화는 수십개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정보 효율성은 물류 부담으로 상쇄된다. 5분 대화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가능할진 모르지만, 어쩌다보면 “이 회의는 이메일로 할 수 있었는데!” 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이 두 가지 서로 다른 의사소통 방식의 장단점을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현대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런 특수성에 대해서 우리가 간과했을지도 모른다.


동기식 상호작용을 살펴보면, 정해진 시간내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피하면서 실시간 상호작용의 정보 밀도를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명확한 해결책이 도출된다.


예를 들어 매주 여러 차례의 단기 회의를 계획한다. 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사항을 미리 정의하고, 다음 정기 회의에 대한 항목들을 미리 정의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고정된 일정 약속 수를 줄이면서 매주 수백 건의 방해 메시지를 줄일 수 있다.


위의 예는 동기성의 힘을 활용하면서도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목표는 모든 회의를 이메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캘린더에 등록되는 회의 중 불필요한 회의의 비율을 줄이는 것이다.


기술 편의성이 우리의 업무, 생활 그리고 서로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다. 도구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려면 미묘한 차이들을 이해해야 한다.